▲ 트랙스크로스오버가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는 모습. <한국GM>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이 트랙스크로스오버 판매 호조에 힘입어 7월 내수판매 3위에 올랐다.
한국GM은 7월 내수에서 4145대를 판매해 월 판매량 기준 3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GM이 월간 판매량에서 3위에 오른 것은 2021년 6월 이후 25개월 만이다.
한국GM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시장 구조 속에서 3위가 의미하는 바는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다.
사실 한국GM은 2011년부터 7년 동안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연간 판매 3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2018년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등 경영악화에 따른 경영정상화에 매진하면서 수출에 집중하면서 내수에서는 의미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물론 올해도 수출에 집중하고 있지만 4월 신차인 트랙스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내수 판매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트랙스크로스오버는 7월 국내에서만 2807대가 팔리며 같은 기간 전체 내수판매 비중의 절반을 넘어섰다.
한국GM은 “내수 시장에서는 오랜만에 월간 판매 3위에 올랐지만 내수와 수출 판매를 더한 전체 판매량 규모는 오랜 기간 완성차 ‘빅3’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GM은 2002년 GM대우때부터 2022년까지 21년 동안 국내에서 연간 완성차 판매량 기준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8월부터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체제가 시작되면서 올해 판매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비자레알 사장은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GM에서의 경력을 시작한 이후 멕시코 및 미국에서 산업 엔지니어링 매니저 및 차량 라인 임원을 포함해 다양한 역할을 역임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