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수익성이 후퇴했어도 북미와 유럽 등에서 공격적 해외투자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수익성 감소에도 북미와 유럽 등 해외투자를 통해 상황 개선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 |
7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는 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객사 수요 부진과 신규 고객사들의 증설 지연을 겪어왔다"며 "국내에서는 올해 초 산업용 전력비용이 상승하면서 이에 따른 수익성 부진을 겪고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매출 1982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21% 늘고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다만 북미·유럽 등 해외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2024~2025년 전후로 선진국 수요·공급이 본격 개선될 것이다"며 "이런 흐름에 따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선진국에 적극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고 바라봤다.
그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유럽 수요를 담당할 스페인 동박 생산시설 초기 투자규모를 기존 2만5천 톤에서 3만 톤으로 늘려 202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며 ”북미에서도 투자를 위한 부지 선정을 앞두고 있는 등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정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약 10조 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고 올해 15조 원의 수주 목표도 세웠다"며 "이에 힘입어 공격적 투자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