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신성장 사업 관련 비용이 반영된 영향을 받아 크게 줄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335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6% 줄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2분기 영업이익 75% 급감, 신성장 사업 투입 비용 영향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분기 신성장 사업 관련 비용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초소형 위성 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 착수에 따른 초기 투입 비용이 반영됐다"며 "국내 관용 헬기 시장 확대를 위한 추가 비용 등도 충당금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사업에서 4865억 원, 완제기 수출에서 534억 원, 기체부품사업에서 1886억 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국내사업 매출은 1.1% 줄었고, 완제기 수출은 2125%, 기체부품사업은 10% 늘었다.

2분기 수주액은 247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5.8% 증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경공격기 FA-50의 폴란드 수출 물량과 공군 TA-50 ILS(종합군수지원) 물량이 실적에 반영돼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