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NAVER) 주가가 장중 5%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장중 네이버는 주가 급등으로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되찾았다. 

7일 오전 오전 11시14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15%(1만1500원) 상승한 23만5천 원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 증권가 호평에 주가 장중 5% 상승, 코스피 시총 10위 자리 되찾아

▲ 7일 장중 네이버 주가가 2분기 호실적과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5% 이상 오르고 있다. 


직전 거래일보다 1.34%(3천 원) 상승한 22만6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늘렸다. 

이날 주가 급등에 따라 네이버는 장중 포스코퓨처엠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되찾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차전지 열풍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빠르게 커졌는데 이날은 주가가 5.41% 내리고 있다.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면서 네이버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광고경기 반등에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AI(인공지능)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광고시장이 아직 일부만 회복했음에도 2분기 광고 매출의 회복이 나타났기에 하반기에도 광고 성장이 지속될 전밍이다"며 "2023년 4분기 광고 성수기와 도착보장 서비스, 마케팅비의 계절적 감소에 더해 AI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높은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도 "4분기 광고 성수기로 접어들며 재차 회복, 내년에는 버티컬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되며 수익성 강화, 포시마크와 웹툰 사업도 이익에 기여하며 점진적인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는 비용 통제효과가 나타나며 뚜렷한 실적개선, 가시화되는 AI 성과를 확인해가며 주가 상승을 즐길 시기다"고 분석했다. 

앞서 네이버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079억 원, 영업이익 372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9% 늘어난 수준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