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센타이어가 올해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을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1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처음 제시했다.
▲ 넥센타이어가 올해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을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
직전거래일인 4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8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는 넥센타이어 이익모멘텀 개화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하반기 넥센타이어 재료비는 상반기보다 6% 이상 축소되는 가운데 5%에 달하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전기차(EV) OE(신차용 타이어)공급처 중 유럽 비중이 18%에 불과하다. 다만 최근의 프리미엄 완성차업체로부터의 수주 증가로 2027년 기준 이 비중은 4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과정에서 초고성능타이어(UHPT) 비중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며 구조적 ASP 상승 배경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2024년도 기준 체코공장 2차증설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생산능력 5천만 대에 도달할 것"이라며 "전기차 OE타이어 수주 확대와 원재료 통합구매 등 밸류에이션(적정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2023년 매출 2조8080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8.1%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