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광복절 연휴를 맞아 가상현실(VR)체험전을 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6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가상현실체험전인 ‘VR테마파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VR전용 체험 전시공간을 꾸린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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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VR테마파크에서 고객들이 VR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해 ‘쇼캉스’를 즐기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려고 이색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쇼캉스는 쇼핑과 바캉스의 합성어다.
VR테마파크는 ‘인터렉티브 존’과 ‘VR존’으로 꾸며졌다.
인터렉티브 존은 볼풀장과 대형스크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이들이 볼풀의 공을 스크린에 던지면 스크린의 캐릭터가 반응하는 구조다.
VR존은 고객이 오토바이나 바이킹, 스토우보드 탑승 등을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VR테마파크에는 ‘포켓몬고’의 구동엔진을 개발한 IT기업 ‘유니티(unity)’가 참여해 VR콘텐츠와 게임 및 가상공간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장 관람 및 체험은 무료지만 일부 콘텐츠는 1천 원의 사용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사용료는 전액 사회복지재단에 기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