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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연매출 1조' 가시권, 장철혁 '새 앨범·콘서트·카카오 협력' 호재 만발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3-08-03 16: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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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연매출 1조 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카카오와 손잡고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앨범 발매, 콘서트 개최, 신인 데뷔 등으로 실적에 보탬이 될 재료들을 준비해놓고 있다.
 
SM엔터 '연매출 1조' 가시권, 장철혁 '새 앨범·콘서트·카카오 협력' 호재 만발
▲ 지난 5월 신인 그룹 데뷔 계획을 소개하고 있는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SM엔터테인먼트 >

3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국내 연예기획사 가운데 연매출 1조 원을 넘긴 곳은 하이브가 유일하다.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낸다면 하이브에 이어 두 번째로 연매출 1조 원을 낸 엔터테인먼트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에만 4436억 원을 벌어들였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5.4% 증가한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도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와 콘서트 개최 등으로 실적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7월10일 정규7집으로 돌아온 엑소는 발매 첫 주에만 156만 장의 앨범을 팔았고 7월17일 NCT드림이 선보인 정규3집도 선주문 420만 장에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동안 판매량) 365만 장을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8월에는 NCT 단체의 정규앨범이 계획돼 있고 에스파는 영어로 신곡을 낸다. 4분기에는 NCT127과 레드벨벳의 정규앨범과 에스파의 미니앨범 등이 예정돼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엑소, NCT드림, NCT 완전체, 엑스파 북미 싱글, 신인 라이즈까지 계획돼있어 3분기 합산 900만 장 판매를 예상한다”며 “작년 1분기 이후 달성하지 못한 분기별 소속사 앨범 판매량 선두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신인 그룹 3팀의 데뷔도 계획하고 있다.

NCT 새 팀은 7월27일부터 데뷔 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고 9월 데뷔하는 보이그룹 라이즈의 멤버들도 1일 공개됐다. 4분기에는 에스파 이후 3년 만에 신인 걸그룹도 선보인다.

장철혁 대표는 지난 5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반기 데뷔하는 신인 그룹 3팀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당시 “(신인 걸그룹은) 3월 공개 평가회를 통해 선보인 데뷔 준비생을 포함해 다양한 재능과 매력을 보여줄 팀이다”며 “지난 2월 ‘SM 3.0’을 통해 말씀드린 NEW IP 데뷔 플랜보다 일부 연기된 부분이 있지만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앨범 발매와 신인 데뷔 이외에도 콘서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SM엔터 '연매출 1조' 가시권, 장철혁 '새 앨범·콘서트·카카오 협력' 호재 만발
▲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에스파는 미국에서 영어 싱글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398억 원, 영업이익 35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0.0%, 영업이익은 84.0%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콘서트 부문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총 60회의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직접 거둔 매출만 200억 원으로 파악된다. 콘서트 관련 사업담당 계열사인 드림메이커는 348억 원을 벌었다. 각각 작년 2분기보다 매출이 252.3%, 791.1% 늘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7월부터 10월까지 총 50회의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 역시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는 카카오와 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드림어스가 담당하던 음반·음원 유통 권리를 6월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맡겼다.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북미 현지에 통합법인도 설립하기로 했다. 기존에 있던 SM엔터테인먼트USA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현지 아티스트 발굴과 투자에도 적극 나서 글로벌 음악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장 대표는 2일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단기적으로는 북미 통합법인이 미국 내에서 독자적 판매채널을 구축하고 아티스트의 미국 활동 매니지먼트를 지원할 예정이다”며 “해외 레이블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미국 시장에 안착하고 다양한 수익화 활동까지 수행할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시장 진출은 3일 열린 카카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언급됐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대표는 “북미 통합법인을 통해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활동을 적극 진행할 예정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북미에서 성공은 유럽과 남미지역으로 이어지는 교두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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