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는 등의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비트코인 가격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3800만 원대 공방, 비트코인 ETF 승인 전 가격 횡보 분석 나와

▲ 비트코인 가격이 2만9천 달러 수준에서 변하지 않고 있다. 미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을 하지 않는 이상 더 높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3일 오후 3시51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5% 내린 382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0% 떨어진 241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25% 하락한 31만6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99%), 도지코인(-2.59%), 에이다(-1.97%), 솔라나(-2.29%), 트론(-0.59%), 폴리곤(-1.76%), 폴카닷(-2.00%) 등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만9천 달러에서 2만9500달러 사이에 자리를 확고히 잡았다”며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계획 패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회사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 관한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비트코인 가격도 2만9천 달러 이상에서 흔들리고 있다”며 “새로운 유동성이 아직 가상화폐업계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범위 거래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