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경기방어주’를 꼽았다.
▲ 3일 하나증권은 은행주와 통신주 등 경기방어주를 오늘의 증시 테마로 꼽았다. |
구체적으로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은행주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주를 꼽았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8% 내리며 1% 넘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7% 하락하며 2% 넘게 빠졌다.
전날 코스피(-1.90%)와 코스닥(-3.18%)뿐 아니라 일본 니케이225지수(-2.30%) 등 아시아 증시가 크게 흔들린 상황에서 뉴욕증시도 크게 내린 것이다.
아시아와 미국 증시 모두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증시 하락의 트리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이에 더해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최근 인공지능, 반도체 등 신성장 동력 기대감에 따른 증시 랠리로 차익실현 욕구도 큰 만큼 위험자산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