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하고 K-택소노미에 따른 친환경 매출 실적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ESG(환경·사회·재비구조) 경영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 7월31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 대우건설이 ESG(환경·사회·재비구조) 경영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대우건설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올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해 △산업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 △연구개발(R&D) 역량강화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의 10가지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각 이슈에 대한 노력과 실적을 보고서에 담았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외부 환경과 사회적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과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하는 평가 방법이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환경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이슈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되면서 전년보다 분량이 2배 이상 늘었다.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전략, 측정지표·목표 등 4개의 주요 영역이 공개됐다. 또한 대우건설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경제활동을 정의하기 위해 도입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적용한 친환경사업 매출 실적을 보고서에 최초로 공개했다.
대우건설 친환경 매출은 2022년 기준 1조456억 원으로 별도 기준 전체 매출에서 1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부문에서는 인권경영 정책 및 인권영향평가 시행, 안전보건예산 집행현황 등 임직원 인권 및 안전경영 관련 사항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와의 소통채널과 공급업체 금융지원 현황 등 공급망 상생협력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지배구조부문에서 대우건설은 올해 3월 회계·재무 전문가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면서 10대 건설사에서 유일하게 2명 이상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이사회 내의 성별다양성, 전문성을 확보해 지배구조 부문 ESG 경영을 강화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최고책임자 총괄부사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대우건설은 앞으로 안전한 현장 조성, 인권 우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 등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