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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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나흘 연속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앞선 3거래일 동안은 크게 올랐으나 이날은 대폭 내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가가 전날보다 21.74%(1만8500원) 내린 6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8만510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에는 잠시 상승세였으나 이후 하락전환한 뒤 급하게 내렸다.
거래량은 1480만2182주로 전날보다 40%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11조7164억 원으로 3조 원가량 감소했다. 이에 시가총액 순위는 21위에서 26위로 떨어졌다.
외국인이 323억 원어치를, 기관이 24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8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이 전날부터 큰 폭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주가가 80% 급등한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이날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22% 하락했다. 10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20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4%(11.45포인트) 높은 2603.8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오테크닉스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오테크닉스는 주가가 전날보다 27.12%(3만3300원) 오른 1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16%(200원) 낮은 12만2600원에 출발한 뒤 곧바로 상승전환해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상한가인 15만96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고쳐 썼다.
거래량은 119만1973주로 4배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9230억 원으로 4천억 원가량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32위에서 21위로 높이 도약했다.
기관이 128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이 2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6억 원어치를, 개인은 5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과열된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이날도 급락하자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주변장비 관련 종목에서 대안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SK하이닉스(9.73%), 삼성전자(2.72%) 주가가 오른 가운데 이오테크닉스를 포함한 반도체 주변장비 종목들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 종목 상승세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것이다”며 “그동안 소외받은 반도체 등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31% 내렸다. 11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19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7%(16.84포인트) 낮은 883.79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