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 식자재 유통 부문의 인프라 투자로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증권 "CJ프레시웨이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물류 인프라 투자 늘어"

▲ CJ프레시웨이가 물류 인프라 투자 비용이 늘며 외형 성장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아쉬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CJ프레시웨이 목표주가 4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CJ프레시웨이 주가는 24일 2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2023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CJ프레시웨이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은 5.6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며 “상반기 물류 인프라 투자에 따른 비용증가로 외형 대비 수익성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047억 원, 영업이익 32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5.1% 각각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 부문은 매출 6034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5% 늘고 영업이익은 13.6% 줄어든 것이다.

하 연구원은 “식자재 유통 부문의 수익성 하락은 물류 인프라 투자 비용 증가에서 비롯됐다”며 “하반기에는 1차상품 도매 및 원료 사업에서 재고를 해소하고 물류센터 가동률 개선에 따라 고정비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2분기 매출 1847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31.3% 각각 늘어난 것이다.

하 연구원은 “상반기 런치플레이션(점심식사 물가 수준의 상승) 영향으로 단체급식 사업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며 매출이 크게 늘었을 것이다”며 “하반기에도 단체급식 부문의 두 자리수 외형 증가가 지속되겠다‘고 전망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10억 원, 영업이익 10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3.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