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희건설 본사가 성남시에서 하남시로 옮겨간다.
서희건설은 8월8일 제42기 주주총회를 열고 부의 안건 제1호 의안으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으로 본점 소재지 변경안을 올린다고 24일 공시했다.
▲ 서희건설이 본점 소재지를 경기 성남에서 하남시로 변경을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처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희타워 전경. <서희건설> |
서희건설은 제3조 본점의 소재지에 관한 정관을 기존 경기도 성남시에서 경기도 하남시로 변경하려 한다. 변경의 목적은 하남시 관련 개발사업(교산신도시, 미사섬 K-스타월드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함이다.
K-스타월드는 하남 미사섬에 민간자본을 활용해 케이팝(K-POP) 공연장과 영화 촬영장, 마블 히어로 캐릭터를 이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남시는 K-스타월드사업을 통해 연간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하고 일자리 3만 개와 경제효과 2조5천억 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하나증권으로부터 사업비 약 3조5천억원에 대한 금융참여의향서(LOI)를 받았다. 국토부도 2월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서희건설은 이번 주총 의결권 행사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대리할 수 없으며 주주가 직접 총회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위임장에 의거해 간접행사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