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업계에 관한 규제를 더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가상화폐 규제 강화를 위한 약 1400억 원의 예산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1일 오후 4시2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8% 내린 3862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8% 떨어진 244만8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3.80% 하락한 1014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바이낸스코인(0.96%), 도지코인(2.87%), 트론(0.87%), 폴카닷(4.57%)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에이다(-2.59%), 솔라나(-4.97%), 폴리곤(-0.25%) 등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부정적 영역에서 하루를 보냈다”며 “여러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제출 이후 급등한 뒤 5주가 넘도록 일정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장성과를 측정하는 코인데스크 시장 지수도 0.1% 하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시장에 관한 규제 압박 수위를 높일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각)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상임 청문회에서 1억900만 달러(약 1400억 원)의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게리 겐슬러는 “금융 시장의 발전과 혁신은 가상화폐 등 다양한 불법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와 전문 도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리 겐슬러는 “예상 증액을 통해 직원을 5139명까지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직원은 약 4700명으로 알려졌다.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