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직원들의 게임개발을 장려하고 나섰다.

크래프톤은 사내 직원 누구든지 팀을 꾸려 신작 개발을 제안할 수 있는 ‘더 크리에이티브’ 제도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래프톤 직원 신작 제안 시스템 도입, 게임 개발 자회사 세워 집중 지원

▲ 크래프톤은 직원들이 신작 게임을 제안할 수 있는 '더 크리에이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에 지원해 승인을 받은 직원은 독립스튜디오나 신규 설립 예정인 자회사 SCL(가칭)로 이동해 게임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이후 1년 반 동안 게임을 개발하고 재미를 검증하는 소프트론칭(시범출시)까지 진행한다.

소프트론칭으로 이용자들의 검증을 거친 게임은 향후 크래프톤이 직접 퍼블리싱을 맡아 정식으로 출시된다.

크래프톤은 이를 위해 100% 자회사인 SLC를 8월 말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작 개발을 위한 창업을 목표로 하는 직원들에게도 스타트업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 비용을 지원한다.

장르나 플랫폼 제한없이 창업 가능성과 강한 의지를 가진 직원이라면 누구든지 제안을 통해 크래프톤의 투자를 받고 외부 액셀러레이터(벤처육성기업)와 협업할 수 있다.

크래프톤의 게임 스타트업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하게 되면 채용과 개발, 운영의 자율권을 갖고 독립법인을 운영하게 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발굴을 위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더 많은 게임들이 타석에 설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게 신작 제안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