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화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화재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주주환원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주가는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BNK투자 "삼성화재 이익 증가로 주주환원 강화, 목표주가 30만 원으로 상향"

▲ BNK투자증권은 삼성화재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화재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화재 주가는 전날 23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2조 원 넘는 순이익을 거두고 이익 증가가 주주환원 강화로 연결되면서 기업가치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실제 시가총액은 4조9천억 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최근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1조3천억 원인데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약 6조4천억 원에 이른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지분 1.49%(8880만2052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7만1200원에 장을 끝냈다. 

삼성화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조9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과 비교해 29.1% 증가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었다는 점과 유지율, 손해율 등 수익성 중심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삼성화재는 2분기에는 순이익 538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전인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57.8% 늘어난 수치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