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 8조 원이 넘는 공사·용역을 발주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건설산업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8조2천억 규모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 8조 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 |
구체적으로 공사부문 7조7천억 원, 용역 5천억 원 규모다.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금액의 약 76%를 차지한다.
공사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3조6천억 원(32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3천억 원(65건) △CM(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턴키 등 2조 원(14건) 등이다. 용역부문은 △종합심사 3천억 원(72건) △적격심사 1천억 원(127건) 등이다.
특히 7월에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아파트 건설공사가 발주된다. 발주대상은 사전청약을 진행한 인천계양 A2BL과 A3BL 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하반기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 부천대장, 인천계양2공구, 하남교산3공구 등에서 조성공사 6천억 원 규모도 발주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번에 발표한 물량을 계획대로 이행해 경기 회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공사·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도시건설, 주택공급 등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아울러 선금지급을 활성화하는 등 투자목표를 달성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