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9명으로 늘었다.
16일 오송 지하차도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소방당국이 이날 오후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6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오전 11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송 지하차도 관련 사망자를 7명이라고 발표한 이후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이번 침수 사건으로 발생한 사망자의 수는 9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사고는 15일 오전 8시40분쯤 발생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인근 미호천에서 범람한 다량의 물이 유입되면서 지하차도를 통행하고 있던 차량 15대가 물에 잠긴 채로 고립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립된 차량은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 등이다.
현재 접수된 실종신고 수는 모두 11명이지만 각 차량에 탑승한 인원을 정확히 알 수 없어 고립된 사람이 정확히 몇 명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9명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구조됐지만 사고 당일인 15일에 1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16일에는 모두 8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