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크게 오른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 1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미국발 훈풍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4일 오전 11시5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67%(1200원) 오른 7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0.83%(600원) 상승한 7만25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전자 주가는 7만3천 원 위로 올라선 것은 7월5일 이후 약 열흘 만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4.91%(5600원) 오른 11만97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1.23%(1400원) 상승한 11만55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2만200원까지 오르며 6월1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12만 원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24%(32.05포인트) 높은 2623.28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반도체주 훈풍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3%(75.66포인트) 오른 3797.13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4.73%), 퀄컴(3.74%), 마벨(3.96%), ASML(3.57%) 등 주요 반도체주 주가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P500, 나스닥 등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긴축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하반기 반도체업황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며 더욱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일부터 13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6.14% 상승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