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TV광고 시장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K드라마 글로벌 히트에 따른 배우 개런티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제작비 부담과 누적된 상각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하향, 업황 부진에 인플레이션 가중”

▲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TV광고 시장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과 배우 개런티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제작비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5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에 매출 1495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48.3%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실적 하락의 원인은 방영 회차 부족과 디즈니플러스향 구작 판매로 인한 역기저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진출한 OTT 플랫폼의 콘텐츠 비즈니스 중단, 광고 부진을 반영한 일부 채널의 슬롯 변경 등으로 인해 상반기 업황 악화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 악화는 향후 콘텐츠 제작비 투자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대 규모 드라마 하우스로서 제작 역량, 글로벌 히트 가능성 등에는 문제가 없기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