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업황이 하반기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리튬 사업 가치가 높아지는 점이 반영됐다.
▲ 14일 키움증권이 포스코홀딩스(사진)의 철강산업 업황 반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41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철강 업황의 핵심 계기는 위안화 반등 여부”라며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등에 힘입어 3분기 안에 위안화가 강세로 반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중국 위안화는 철강 및 비철과 같은 기초금속 원자재 투자의 심리를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점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띤다면 철강 업황도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포스코홀딩스 리튬 사업의 가치도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가치는 2022년까지 리튬사업에 투자한 비용 1조3천억 원과 올해 추가 집행될 투자비 1조7천억 원을 더한 3조 원으로 계산했다”며 “보수적 관점에서 올해까지 리튬사업에 실제로 투자된 금액만 반영했으며 앞으로 매출 발생이 될 것으로 판단될 경우 수익가치를 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1480억 원, 영업이익 1조257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09%, 영업이익은 40.08% 줄어든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