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가 상반기에 정수기의 해외수출이 크게 늘었다.
쿠쿠전자는 9일 "2016년 상반기 정수기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늘어났다"고 밝혔다.
|
|
|
▲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
쿠쿠전자는 특히 수질 상황이 좋지 않은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사업을 시작했는데 1년 만에 정수기 렌탈실적이 50배 넘게 늘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쿠쿠전자는 업계 최초로 '코크살균기능'을 도입해 국내 정수기시장에서 2위 자리에 올라섰다"며 "세계시장에서도 쿠쿠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현재 주력인 밥솥이 아닌 정수기사업으로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등에 진출해 있다. 하반기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마카오 등에 새롭게 진출하며 올해 안으로 정수기 수출국가를 10여 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쿠쿠전자는 '쿠쿠'라는 전기밥솥 브랜드로 국내 전기밥솥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종합건강생활가전업체다. 2010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정수기사업에 진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