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아가 브랜드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EV9를 미국에서 현지 생산하기 위해 조지아주 공장에 2억 달러를 들여 설비투자에 들어갔다. 사진은 기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 전경. <기아>
기아 미국 판매법인(KA)은 12일(현지시각) 내년 2분기에 EV9를 생산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 2억 달러(약 2550억 원)을 투입해 증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 조지아주 공장에서 조립되는 모델은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K5 등 4차종에서 EV9까지 5차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EV9는 기아가 북미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션 윤 기아 북미 및 미국 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텔루라이드와 같이 EV9는 기아의 또 다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EV9는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차량 중 가장 정교한 차량이 될 것이며 전기차(EV) 시장과 도로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