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3년 신입사원 230명을 공개 채용한다.

토지주택공사는 뉴:홈 공급,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정책의 성공적 수행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신입사원 23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1년6개월 만에 신입사원 공개 채용, 230명 규모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1년 12월 이후 1년6개월만에 신입사원 230명을 공개 채용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이번 채용은 정부의 토지주택공사 혁신방안과 공공기관 기능조정계획에 따른 대규모 정원감축으로 2021년 12월에 신입직원을 채용한 뒤 1년6개월 만에 실시되는 공채다. 

채용인원은 230명이다. 5급 사원 207명, 6급 사원 23명을 채용한다. 직군으로는 사무직 102명, 기술직 128명이다. 

5급 사무직은 △일반행정 △법률 △회계 △전산 △지적 △문화재 △기록물 7개 분야에서, 5급 기술직은 △토목 △도시계획 △조경 △환경 △교통 △건축 △기계 △전기 8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6급은 △행정 △토목 △조경 △건축 △기계 △전기 6개 분야로 구분·모집한다.

학력, 나이, 경력 등의 제한은 없으나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의 경우 관련분야 기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6급은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예정포함)자만 지원할 수 있다.

13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원서접수(7월19일~7월27일), 필기시험(8월 27일), 면접(9월)을 거쳐 10월에 최종 합격자가 선정된다. 합격자들은 10월 말에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된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공채에서 사회적 약자의 사회진출 지원을 위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서류전형에서 5% 가산점을 부여하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법정 고용비율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 

장애인은 7.2%(법정비율 3.6%), 국가유공자는 8%(법정비율 6%)로 별도 구분 채용하고 장애인 전형에서는 지원자격증을 완화(기사→산업기사)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배수를 일반전형 대비 2배로 확대했다.

또한 성별 어느 한쪽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양성평등 채용목표 비율을 기존 25%에서 30%로 높였다. 

이밖에 채용 과정 전반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필기시험 응시자별 과목별 점수를 공개하고 외부기관 감사인이 면접 과정에 입회하는 ‘외부참관인제도’와 면접위원과 감사인이 동시에 면접평정표에 서명하는 ‘면접평정표 공동서명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한준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공정과 투명을 최우선 가치로 채용전형을 진행해 청년들의 노력과 성과에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젊은 인재들이 국민의 주거안정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