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DX가 10일 판교사옥에서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 엑소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석재호 포스코DX 물류자동화사업실장, 류 타테와키 엑소텍 일본 지사장, 로맹 물랭 엑소텍 대표가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포스코DX >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DX가 프랑스 물류자동화 로봇 기업과 협력해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DX는 10일 판교사옥에서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설립 10년 이하 스타트업)인 엑소텍(Exotec)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석재호 물류자동화사업실장, 로맹 물랭 엑소텍 대표, 류 타테와키 엑소텍 일본 지사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DX는 엑소텍이 생산하는 물류 자동 로봇 '스카이팟'을 통합물류 창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등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 엑소텍이 공급하는 '스카이팟(Skypod)' 통합 시스템 구성. < 포스코DX > |
엑소텍의 스카이팟은 저상형 무인운반시스템(AGV)과 큐브형 자동적재 기능이 융합된 자율이동로봇(AMR)으로 구성됐다. 기존 무인운반시스템의 단점인 랙의 높이 제한을 개선해 최대 12m 높이에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스코DX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지역에서는 두번째로 엑소텍의 시스템 공급권을 확보했다.
석재호 포스코DX 물류자동화사업실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풀필먼트센터에 더욱 특화된 스카이팟 시스템의 국내 1호 공급사로서 물류자동화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자동 창고시스템 대비 설계 확장성과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엄격한 국내 소방기준에도 적합해 신규 물류센터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