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손해보험의 펫보험이 출시 한 달 만에 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려동물이 어릴수록 펫보험 가입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손해보험이 6월 한달 동안 가입된 ‘KB금쪽같은 펫보험’의 계약을 분석한 결과 어릴수록 펫보험 가입 수요가 높고 보험료 부담이 되더라도 탄탄한 보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 펫보험 출시 첫 달 1억 돌파, 반려동물 어릴수록 가입 수요 높아

▲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펫보험’이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KB손해보험 >


가입연령을 살펴보면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강아지가 전체 강아지 가운데 절반(49.6%)을 차지했다. 고양이는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고양이가 42.3%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은 부모가 자녀를 위해 보험을 가입해주는 자녀보험처럼 어린 반려동물의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 보험을 가입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가장 많이 가입한 반려견 품종은 포메라니안(15%), 말티즈(13%), 토이푸들(12%)이며 3개 품종이 전체 가입 반려동물의 약 40%를 차지했다.

보장기간을 살펴보면 5년 갱신형 상품 가입 비중이 3년 갱신형 상품보다 높았다. 강아지는 83.8%, 고양이는 89.7%가 5년 갱신형 상품을 선택했다.

펫보험 가입자들은 반려동물이 가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보장을 챙겨 가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아지는 ‘반려동물 치료비’(100%)와 ‘반려동물배상책임’(88.8%)외에도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86.8%) 순서로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고양이도 ‘반려동물치료비’(100%), ‘무지개다리위로금’(79.8%)의 가입비율이 높았다.

또 평균 6만원 내외의 보험료를 지출하는 부담이 있더라도 높은 치료비 보장비율과 낮은 자기부담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아지의 53.0%, 고양이의 70.5%가 90% 치료비 보장을 선택했으며 강아지의 58.9%, 고양이의 66.6%가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선택했다.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은 비중은 69.2%로 집계됐다. KB금쪽같은 펫보험은 동물등록증 제출 시 보장보험료의 2%를 할인 받을 수 있고 2마리 이상 가입했을 때 5%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은 KB금쪽같은 펫보험이 합리적 가격, 탄탄한 보장과 함께 반려동물 사진을 보험증권에 인쇄하는 서비스 등으로 반려인의 공감을 이끌어 판매 첫 달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계약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반려인이 가입하고 싶은 펫보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반려생활 및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