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그룹 오너 2세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서 전략 수립을 맡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10일 임주현 사장을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에 오너 2세 임주현, “미래 성장동력 육성”

▲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에 올랐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의 전략을 짜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강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인사다”며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리더십과 임주현 사장의 기획을 기반으로 혁신신약 연구개발,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헬스케어 등 전체 그룹사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략기획실은 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 8월 새로 만든 조직으로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다.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배경태 부회장이 초대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배 부회장은 이번 인사 후에도 한미사이언스에서 부회장으로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현 사장은 2020년 별세한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과 송영숙 회장의 딸이다. 형제로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있다.

임주현 사장은 1974년 태어나 미국 스미스칼리지에서 학사 학위를, 보스턴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한미약품 인재개발팀장으로 입사한 뒤 2020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1월에는 한미약품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의 이사에 선임됐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