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장폐지를 앞둔 일부 우선주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18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중공우 주가는 전날보다 149.04%(3만8900원) 급등한 6만5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7일 장중 상장폐지를 앞둔 삼성중공우 등 일부 우선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들 종목 주가는 전날 급락에 이어 주가가 널뛰고 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
같은 시각 SK네트웍스우(136.68%), 현대비앤지스틸우(136.68%), DB하이텍1우(63.81%), 흥국화재2우B(24.22%) 등 일부 우선주 주가가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5개 종목은 전날 삼성중공우(-73.53%), SK네트웍스우(-51.79%), 현대비앤지스틸우(-48.24%), DB하이텍1우(-28.17%) 등 일제히 급락했는데 이날에는 다시 급등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6일부터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기간에 들어선 종목들이다. 6일부터 14일까지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를 거친 뒤 17일 증시에서 퇴출된다.
정리매매란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한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가격제한폭(±30%)이 적용되지 않아 주가가 크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