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장 첫날 교보14호스팩과 이노시뮬레이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19분 기준 교보14호스팩 주가는 공모가보다 240.50%(4810원) 폭등한 681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교보14호스팩 이노시뮬레이션 상장 첫날 주가 장중 동반 강세

▲ 6일 오전 9시30분 이노시뮬레이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이 개최됐다. 상장 첫 날 이노시뮬레이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스팩은 비상장 우량 기업을 발굴해 인수합병(M&A)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인수목적회사다. 스팩 투자자는 스팩 합병을 통한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스팩주에 투자한다.

교보14호스팩은 2천 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공모가보다 8.5%(170원) 높은 217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빠르게 급등했다. 

한 때 장 초반 공모가보다 299% 높은 7980원까지 오르면서 가격제한폭(8천 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날 상장한 이노시뮬레이션 주식도 공모가보다 148.0%(2만2천 원) 급등한 3만72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 공모가는 앞서 기업공개과정에서 1만5천 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공모가보다 199% 높은 4만48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으나 장중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나타난 흥행 기대감이 상장 첫날 주가에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노시뮬레이션은 6월21~22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69.47대 1을 기록하며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5천 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2113.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00년 설립된 XR(확장현실) 1세대 기업이다. 국내 최초 자동차 시뮬레이터에 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및 XR 실감 콘텐츠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