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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8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농협금융의 모바일 전용 금융서비스 '올원뱅크'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모바일 전용 금융서비스 ‘올원뱅크’를 인터넷전문은행의 대항마로 내세웠다.
김 회장은 8일 서울 서대문 농협금융 본점에서 열린 올원뱅크 선포식에서 “지금은 핀테크 춘추전국시대로 불릴 정도로 관련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도 큰 위협”이라며 “올원뱅크를 대항마로 내세워 금융시장 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원뱅크는 은행 중심인 경쟁 서비스들과 달리 농협금융지주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중금리대출·여행자보험·자동차금융 등 농협금융 계열사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간편결제, 기부·모금, 일정관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도입됐다.
김 회장은 “NH오픈플랫폼과 핀테크 혁신센터에 이어 올원뱅크를 출시하면서 핀테크사업의 ‘삼각편대’를 완성했다”며 “농협금융의 모든 계열사에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을 낼 기회를 주고 핀테크회사에도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향후 지자체나 공공기관과 올원뱅크를 연계한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농협경제지주와 손잡고 올원뱅크와 유통사업에서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