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애니팡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새 게임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선데이토즈는 7월 출시된 애니팡포커의 매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애니팡3‘와 네이버 라인에서 내놓는 게임이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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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
선데이토즈는 7월 초 애니팡포커를 출시했는데 8일 현재 국내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출시된 뒤 꾸준히 피망포커와 함께 포커게임 가운데 1위를 다투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팡포커는 출시 첫날부터 매출 2천만 원가량을 올렸는데 7월 중순 이후에는 하루 평균 매출 6천만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선데이토즈는 9월 애니팡3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전작인 애니팡과 애니팡2가 각각 출시된 뒤 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애니팡3도 실적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선데이토즈는 2분기 매출이 감소했지만 애니팡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주력 게임들은 여전히 높은 일간이용자수(DAU)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 홍보효과를 고려하면 애니팡3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선데이토즈는 하반기에 네이버 라인에 새 게임을 출시한다. 네이버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에서 가입자수 10억 명, 월간이용자수(MAU)2억2천만 명을 각각 돌파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선데이토즈는 하반기 애니팡3가 국내 매출 성장을, 라인에 출시하는 게임이 해외매출 증가를 각각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2 등 기존 주력게임의 노후화에 따라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30.1%, 54.2%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