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법무부가 중국 일부 지역 한국 공관의 비자 발급 지연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중국 선양 및 베이징 지역 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기사와 관련해 비즈니스포스트에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중국인 비자 신청량 증가'를 원인으로 들었다.
▲ 법무부가 중국 일부 지역에서 한국 비자 발급 지연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는 6월30일자로 보도된 기사 '한국 찾는 중국인 느는데 정부 담당인력 축소, 여행사 비자발급 지연에 속타'를 취재하면서 법무부와 외교부 입장을 듣기 위해 6월28일 질의서를 보냈다.
법무부는 "최근 중국 지역 공관의 비자 신청량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일부 공관의 경우 비자 발급 기간이 2주 이상 소요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비자 신청 증가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외교부 및 현지 공관과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양과 베이징 지역에 비자신청센터의 신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법무부는 "우리 부는 비자 신청 수요 증가 및 비자 발급 담당 인력 부족 등을 고려해 민원 편의 제고를 위해 외교부와 협의를 거쳐 중국 선양·베이징 2개 지역에 비자신청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자신청센터는 비자 신청 접수와 교부, 비자 수수료 수납 대행, 비자 신청서류 보관 및 재외공관 전달, 비자 관련 민원 상담과 각종 정보 제공 등을 담당한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