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의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2분기 순이익 증가 예상에도 주식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DGB금융지주 목표주가 9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BNK투자증권이 DGB금융지주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와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DGB금융지주 주가는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2분기에는 지배주주순이익으로 소폭 증가한 124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0.2배와 2.9배로 역사적 최저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을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바라봤다.
DGB금융지주는 2분기에 비이자이익 증가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낮았던 기저효과로 늘어난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17 회계변경에 따라 이자이익은 줄어드는 반면 비이자이익은 지난해보다 146.3% 늘어날 것이다”며 “더불어 전년동기 기저효과와 대출채권매각이익 250억 원 예상도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자이익은 고금리 유지에서 비롯하는 자금조달 부담으로 줄겠지만 대출 성장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3.8% 줄어든 3866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하면서 원화대출 성장은 양호할 것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