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마켓이 기존의 입고 대행 서비스를 손질해 '스마일픽업'으로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G마켓이 판매자로부터 직접 상품을 수거해 스마일배송 물류센터에 보관해주는 것이다. 
 
G마켓 입고대행 신청 간소화하고 비용 낮춰, '스마일픽업'으로 이름 변경

▲ G마켓이 4일 기존의 입고 대행 서비스를 손질해 스마일픽업으로 선보였다. 


G마켓은 기존 '밀크런'으로 불리던 입고 대행 서비스 이름을 '스마일픽업'으로 변경하면서 신청 방법을 간소화하는 등 판매자 비용을 줄이고 편의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스마일픽업은 G마켓의 익일 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이용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다. 전담 운송 차량과 기사가 판매자의 상품을 직접 받아 동탄물류센터에 보관한다. 사전에 계획한 물량을 입고 시키기 때문에 판매자는 재고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이용 요금도 일반 택배 입고에 비해 최대 72% 저렴하다. 극소형부터 특대형까지 택배 상자의 크기를 5가지로 규격화, 이용 요금을 부과한다. 거리 등에 관계 없이 상자 크기별 요금을 일괄 적용한다. 입고 신청일 당일 픽업과 당일 센터에 적치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서비스 신청 방법도 간소화했다. 기존 밀크런의 경우 G마켓 판매관리서비스(ESM+)에서 서비스를 신청한 다음에 다시 이메일로도 신청해야 했다. 이외에도 승인까지 단계가 있던 것을 앞으로는 ESM+에서 신청만 하면 된다. 픽업 지역 가능 여부에 따라 자동으로 가입이 되는 식이다. 

리뉴얼과 맞물려 판매자 혜택도 늘렸다. 신규 스마일픽업 가입자에게는 최대 5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스마일픽업 첫 입고 시 최대 5만원이 할인된다. 이는 스마일배송 이용료 정산 시 즉각 적용된다. 기존 밀크런 이용자라면 '10% 캐시백' 혜택을 준다. 

스마일픽업 이용 가능 지역은 서울 전 지역과 인천, 경기 일대다. 최소 10개 박스부터 신청할 수 있다. 

G마켓 풀필먼트서비스기획팀 관계자는 "판매자의 재고 수량, 재고 소진 속도에 따라 특정 상품군은 물류사를 통해 직접 상품을 가져오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판매자가 판매에만 집중하도록 물류, 배송 관련 고민을 덜어줄 방법을 찾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