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와 한국GM이 6월에도 국내외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6월 내수 부진을 지속하며 전체 판매량도 줄어들었다.
◆ KG모빌리티 6월 국내외 판매 모두 늘어, 내수는 토레스 수출은 렉스턴스포츠
KG모빌리티는 6월 국내에서 5758대, 해외에서 4485대 등 모두 1만243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 KG모빌리티RK 6월 내수판매와 수출에서 모두 판매실적이 증가했다. 사진은 KG모빌리티 토레스. < KG모빌리티 > |
2022년 6월보다 국내판매는 25.6%, 해외판매는 31%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7.9% 늘었다.
내수 판매를 살펴보면 토레스는 6월 국내에서 2907대가 판매되며 KG모빌리티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된 뒤 현재까지 KG모빌리티 내수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1535대, 티볼리는 845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2022년 6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28.1%, 44.2% 줄었다.
렉스턴은 337대, 코란도는 134대가 팔렸다. 1년 전보다 렉스턴은 7.3% 늘었고, 코란도는 77.2% 감소했다.
해외판매를 보면 렉스턴스포츠가 6월 1411대 선적돼 브랜드 최다 수출실적을 거뒀다. 2022년 6월보다 판매량이 43% 늘었다.
렉스턴은 6월 전년 동월보다 43% 증가한 911대가, 토레스는 871대가 수출됐다.
코란도는 834대, 티볼리는 54대가 수출됐다. 지난해 6월보다 각각 5.1%, 93% 감소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404대가 해외에서 팔렸다.
◆ 한국GM 6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내수 신차효과 지속, 수출도 좋아
한국GM은 6월 내수 5159대, 수출 4만4672대 등 모두 4만983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2022년 6월보다 내수판매는 16.4%, 수출은 100.7% 증가했다.
▲ 한국GM 쉐보레 트랙스크로스오버. < 한국GM > |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는 86.7% 증가해 5년 만에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새로 썼다. 또 12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내수 판매에서 레저용차량(RV)을 보면 3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6월 한 달 동안 3842대가 판매되며 내수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849대, 볼트 EUV(전기스포츠유틸리티 차량)는 78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트레일블레이저는 57.3% 줄었다. 볼트 EUV는 전년 동월 1대가 판매됐다.
트래버스는 117대, 이쿼녹스는 46대가 팔렸다. 트래버스는 1년 전보다 판매량이 48.9%, 이쿼녹스는 84.6% 줄었다.
6월 타호는 21대, GMC 시에라는 18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승용차는 볼트EV만 남아 6월에는 31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상용차에서는 콜로라도가 147대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44.3% 감소했다.
수출에서는 2월 말 첫 선적을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6월 2만3669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GX와 합쳐 모두 2만1003대가 수출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29% 늘었다.
◆ 르노코리아, 국내판매 부진 지속에 전체 판매량도 줄어
르노코리아는 6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1721대, 5576대 판매했다. 2022년 6월보다 국내판매는 77.1% 감소했지만 해외판매는 24% 늘었다.
▲ XM3 E-TECH 하이브리드 오렌지 컬러. <르노코리아> |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1.8% 줄어든 7297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에서는 QM6가 92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6월보다 판매량이 12.2% 줄었다.
6월 XM3는 640대, SM6는 153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XM3는 75.3%, SM6는 60.7% 줄었다.
해외판매에서는 XM3가 4956대, QM6가 620대 팔렸다. 2022년 6월보다 XM3는 29.3% 늘었고, QM6는 6.6% 감소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