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07-03 08: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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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애경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체질 개선 노력에 힘입어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애경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애경산업 홍보 동영상 갈무리.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애경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월30일 애경산업 주가는 2만4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부문과 생활용품 사업부문에서 모두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부문의 경우 헬스앤뷰티(H&B)와 온라인 등으로 판매 채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 진출 국가를 다각화해 외형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노력들은 에이지투웨니스, 루나, 원씽 등 애경산업의 여러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활용품 사업부문 역시 디지털 채널과 수출 판로 확대, 프리미엄 비중 확대 등으로 체질을 지속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애경산업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30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43% 늘어나는 것이다. 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5%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박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모두 기대치와 비교해 매출이 개선됨에 따라 이익 체력이 상승한 데 기인한다”며 “지난해 낮은 기저에도 화장품의 중국 수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오히려 수출 매출이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파악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