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6월28일 공동으로 '2023년 상반기 전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은 (앞줄 왼쪽부터) 황준하 현대건설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O), 이진규 성하지질공업 대표이사, 손창권 성원이앤지 전무, 이철우 한국케미칼산업 대표이사, 유재창 이화공업 대표이사, 이명현 동광명품도어 대표이사, 이영숙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상생협력본부장)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중·소 협력사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 시상식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신설했다. 전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반기별로 포상하는데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2023년 상반기 무재해 협력사를 대표해 성원이앤지, 동광명품도어, 한국케미칼산업, 이화공업, 성하지질공업 등 총 5개사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해 포상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2022년 90개 협력사에서 수행한 147개 하도급 계약에서 무재해로 공사를 마쳐 상금 5억 원을 지급했다. 올해 상반기 시상식에는 68개 협력사의 110개 하도급 계약에서 전공정 무재해를 달성해 3억5천만 원가량을 포상했다.
현대건설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는 중소협력사 주도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 9월 도입했다.
건설현장 재해 가운데 대다수가 중소기업 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하여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에 힘쓰고자 제도를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모든 사업장 내에 하도급 공사를 수행한 협력사 가운데 전체 공사기간 동안 무재해를 달성한 협력사에게 하도급 계약 규모별로 200만 원에서 1천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재원으로 운영되는 안전관리 포상금은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집중 지원된다. 통상의 기업 단위로 상금을 지급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협력사가 수행한 계약 건별로 상금을 합산해 지급된다.
현대건설은 현장 안전 최우선 문화 확산을 위한 작업 열외권, 작업 중지권, H-안전지갑 등 노동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무인드론,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 무인안전로봇 스팟, 인공지능(AI) 기반 CCTV 영상분석 시스템 등 전자기술(IT)과 결합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접목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5천억 원 규모로 대폭 늘리는 한편 각종 제도와 지원을 통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의 토대를 확대해 왔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