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 기체를 제조하는 미국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SK텔레콤은 29일 도심항공교통 기체 제조업체인 조비에비에이션에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투자하고 약 2% 규모의 지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은 미국의 도심항공교통 기체를 제조하는 업체 조비항공에 1억 달러(약 1300억 원)의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왼쪽)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조벤 비버트 조비항공 최고경영자(CEO)(오른쪽)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은 항공기를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도시교통체계를 말한다.
SK텔레콤이 투자하기로 결정한 조비에비에이션은 도심항공교통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개발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조비에비에이션이 제조한 기체를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조비에비에이션과 국내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협력에 합의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조비에비에이션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항공교통 기체를 국내에 도입해 실증사업 추진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