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창립 53주년 기념식, 최윤호 "2030년 글로벌 배터리 톱티어 될 것"

▲ 삼성SDI는 기흥사업장에서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53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사장이 창립기념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 삼성SDI >

[비즈니스포스트]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창립기념식에서 글로벌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삼성SDI는 7월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기흥사업장에서 최 사장과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53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투자(JV)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설립, 미국·유럽·중국 연구개발(R&D) 연구소 설립, 해외 우수 인력 확보, 친환경 경영 선언 등을 언급하며 "지난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과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과 사업 기반 마련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삼성SDI의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고 원형 46파이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GM 등 고객들과 추가 협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우수 인재 채용확대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재료 소재에 대해서도 차세대 기술 선점과 시장 확대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당부했다.

최 사장은 특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급망을 포함한 밸류체인 전체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새로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삼성SDI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일신우일신은 매일 새로워진다는 사자성어로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