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PC삼립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2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 "SPC삼립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베이커리와 식품 매출 성장"

▲ SPC삼립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2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SPC삼립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28일 SPC삼립 주가는 6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SPC삼립은 2분기 실적, 연간 실적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봤다. 

SPC삼립은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8595억 원, 영업이익은 25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은 5.5% 늘고 영업이익은 6.9% 확대된 것이다. 

2분기 본업인 베이커리 매출은 '포켓몬빵'의 기저 효과가 사라졌지만 기업 간 거래(B2B) 채널 수요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같은 기간 식품 매출은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휴게소와 브랜드 매출도 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PC삼립은 2023년엔 연결 기준 매출 5315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에 비하면 매출은 6.5% 늘고 영업이익도 14.4% 증가하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베이커리는 판가 인상 효과, 견조한 B2B 채널 수요로 지난해의 높은 베이스를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며 "올해 베이커리 연간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2.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휴게소 트래픽 회복으로 연간 적자 축소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과거 가평휴게소 이익 체력을 감안하면 중단기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봤다. 

또 "자회사 밀다원은 7월부터 밀가루 판가를 약 5% 인하한다. 반기 매출 감소 효과는 40억 원가량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환율 하락 기조가 가시화한다면 판가 인하 영향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