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험사들이 올해 회계제도 변경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험업종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험사들은 제도 적응기임을 고려하면 적극적 주주환원 확대는 시기상조라고 판단된다”며 보험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 증권가에서 보험사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
그는 “현재 커버리지 보험사들의 배당 재원과 자본비율은 적극적 주주환원을 시행하기에 부담스러운 수준은 분명 아니다”면서도 “제도 적응기에 재무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현재 시점에서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확대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보험사들은 회계제도 변경으로 올해부터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주환원 정책에 있어서는 보수적으로 전망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상법 개정을 통한 배당재원 확보가 필요하고 계리적 가정 변경 시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과 자본이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높으며 신지급여력제도인 K-ICS 비율도 유지해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임 연구원은 “올해 보험사들의 주주환원은 ‘기존 대비 주당배당금(DPS)은 증가하나 배당성향은 크게 줄어드는 수준’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