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가 넥슨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은 전날 PIF가 632만15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PIF가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에 대한 추가 투자로 지분을 10.23%까지 늘렸다. |
이로써 PIF의 넥슨 지분율은 9.22%에서 10.23%로 1.09% 증가했다. PIF가 넥슨에 투자한 총 금액은 2661억3천만 엔(약 2조4900억 원)으로 늘어났다.
PIF는 지난해 2월 넥슨 지분 5.02%를 약 1조590억 원에 매입하며 넥슨에 대한 첫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로도 추가 투자를 이어갔고 이번에 10.23%까지 늘린 것이다.
넥슨의 최대주주는 46.2%를 보유하고 있는 NXC다.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족이 NXC의 지분 70%를 들고 있다.
PIF는 넥슨 외에도 지난해 2월 엔씨소프트 지분 6.69%를 약 8천억 원에 취득해 엔씨소프트 4대 주주로 올라섰다. 2023년 3월 기준 PIF는 엔씨소프트 지분 9.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PIF는 작년 9월 E스포츠 산업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54조 원에 이르는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