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시장이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내놓은 ‘2022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는 2021년 말보다 48개(4.6%) 늘어난 1098개로 집계됐다.
▲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수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금간원이 집계했다. |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경영권 참여와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지분증권 및 메자닌 증권 등에 투자 운용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다.
일반과 기업재무안정, 창업 벤처전문으로 구분되며 운용구조는 자금모집과 투자, 기업가치 제고, 매각의 순서로 이뤄진다.
지난해 새로 만들어진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175개로 자금모집액은 16조3천억 원이었다. 투자 단계에서는 기업 594곳을 대상으로 모두 36조9천억 원이 집행됐다. 투자회수액은 18조1천억 원으로 모두 127개 기관전용 사모펀드가 해산됐다.
약정액과 이행액은 사모펀드 수 증가에 따라 각각 125조3천억 원과 97조1천억 원으로 늘어났다.
약정액은 투자자가 기관전용 사모펀드에 출자하기로 한 금액이며 이행액은 기관전용 사모펀드에 실제 출자한 금액을 의미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시장은 펀드수와 투자회수액, 해산 펀드수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외형성장했다”며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제도적 지원에 대한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감독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