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가 약 1조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CJCGV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방식으로 5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 CJCGV가 자본 확충에 나선다. CJCGV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57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별개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CJ그룹 지주사 CJ로부터 CJ올리브네트워스 지분을 현물출자 받는다. |
신주의 예정발행가는 1주당 7630원으로 9월1일 발행가가 확정된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9월27일이다.
기존 주주에게 우선 배정되는 신주는 기존 보통주 1주당 신주 1.408591주이다. 기존 주주의 신주 청약기간은 9월6일~7일이다. 우리사주조합원은 9월6일 신주를 청약할 수 있으며 신주 10.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CJCGV는 자금 조달의 목적을 △시설자금 1천억 원 △운영자금 900억 원, △채무상환자금 3800억 원이라고 밝혔다.
CJ그룹 지주사 CJ는 600억 원을 들여 신주 배정물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예상 인수물량은 786만3696주이다.
또한 해당 유상증자와 별개로 CJCGV의 자본 확충에 참여한다.
CJ는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전량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CJCGV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CJCGV가 확충할 수 있게 되는 자본 규모는 약 4500억 원으로 예상된다.
CJ는 8월31일 현물출자 승인과 관련한 이사회를 열고 9월중 법원인가 등을 거쳐 10월16일 현물출자 관련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CJCGV는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금융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CGV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금융비용 809억 원을 지출했는데 자본 확충 이후 1년차에 금융비용을 505억 원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