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리드가 코로나19 백신 등의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
셀리드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우선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셀리드가 유상증자로 400억 원을 조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
주당 6290원에 신주 635만9300주를 발행해 400억 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날 셀리드 주가는 8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리드는 모집한 자금을 모두 연구개발비로 사용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백신 ‘AdCLD-CoV19-1 OMI’ 개발에 327억 원이 투입된다.
AdCLD-CoV19-1 OMI는 앞서 임상1/2상을 통해 안정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셀리드는 임상1/2상 중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소 4천 명 규모 글로벌 임상3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머지 자금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인한 암 치료백신 ‘BVAC-C’, 두경부암 자가세포치료제 ‘BVAC-E6E7’, 차세대 코로나19 다가백신 등의 개발에 사용된다.
셀리드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먼저 구주주에 신주를 100% 배정한다. 청약한 구주주는 구주 1주당 신주 0.6534965090주를 받을 수 있다. 청약 결과 발생한 실권주 및 단수주는 일반공모를 받는다.
구주주 청약은 8월31일~9월1일, 일반공모 청약은 9월5일~6일 진행될 것으로 예정됐다. 납입 예정일은 9월8일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