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여의도동 한양아파트가 지난달에 이어 24억 원에 팔렸다. 고점 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149.52㎡(4층) 매물이 24억 원에 중개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타입 매물 최고가인 25억8천만 원과 비교하면 1억8천만 원이 내렸다.
 
[서울아파트거래] 여의도 한양 24억·잠실 트리지움 25.5억, 노원구 거래 활발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2번지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149.52㎡(4층) 매물이 5일 24억 원에 거래됐다. 사진은 한양아파트 모습. <네이버 거리뷰>


다만 2021년 1월 22억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 원이 올랐다.

비슷한 면적인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149.59㎡는 올해 4월 21억 원에 거래된 뒤 한 달 만에 3억 원이 올라 지난달 24억 원에 거래됐다.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8개 동, 588세대 규모다. 올해 1월 서울시에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해 54층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이 계획됐다.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아파트는 매매가격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114.7㎡(26층)는 5일 25억5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트리지움 114.7㎡은 2022년 5월 최고가 27억4천만 원에서 올해 3월 22억5천만 원까지 낮아졌다가 24억5천만 원, 25억5천만 원 등의 거래가 나오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 트리지움 아파트는 잠실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46개 동, 3696세대 대단지 아파트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전용면적 83.06㎡(13층)는 7일 16억4800만 원에 직거래됐다. 최근 중개거래가 18억 원대에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2억 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83.06㎡는 지난달에도 16억 원의 직거래 매물이 나왔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는 송파구 방이동 89번지 일대에 1988년 준공된 122개 동, 5540세대 대단지 아파트다. 올해 2월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아파트거래] 여의도 한양 24억·잠실 트리지움 25.5억, 노원구 거래 활발

▲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2단지 전용면적 58.01㎡(4층)가 6일 6억1천만 원에 팔렸다. 사진은 상계주공2단지 전경. <네이버 부동산 갤러리>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노원구에서도 아파트 매매가 이어졌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2단지 전용면적 58.01㎡(4층)는 6일 6억1천만 원에 팔렸다. 상계주공2단지 아파트 58.01㎡는 2023년 7번의 매매가 모두 6억 원대에 거래됐다.

상계주공2단지 아파트는 1987년에 준공된 23개 동, 2029세대 아파트다.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으며 올해 초 정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원구 상계·중계·하계 택지개발지구에는 상계주공2단지를 포함해 재건축 연한이 지난 아파트 단지 21개가 있다.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약 30개에 이른다.

노원구 월계동 월계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84.99㎡(5층)는 6일 9억2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직전 중개거래와 비교하면 5천만 원이 올랐다.

월계센트럴아이파크 84.99㎡는 지난해 7억5천만 원까지 가격이 낮아졌으나 올해 3월에는 8억6천만 원, 8억7천만 원에 거래됐다.

월계센트럴아이파크는 노원구 월계동 951번지 일대에 2020년 준공된 최고 30층 높이 아파트 7개 동, 859세대 단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