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2500억 원 규모의 서울 송파 거여4단지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1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0일 열린 거여4단지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 포스코이앤씨가 2500억 원 규모의 서울 송파 거여4단지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거여4단지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양산로4길 8번지 일대 거여4단지 아파트를 지하 7층~지상17층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2538억 원이며 609세대 가운데 신축하는 63세대는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포스코이앤씨는 주택 브랜드 ‘더샵’을 적용하고 단지 이름을 ‘더샵 송파 크레시아’로 정했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최적의 설계도 제안했다.
외관 특화동을 신설해 포스코만의 외장재인 포스맥 강판과 커튼월룩, LED 사선 조명 등으로 뻗어오르는 소나무를 연상케 하는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기로 했다.
지상주차장은 공원화해 주변 자연환경 및 단지내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다채로운 지상 테마가든으로 재탄생된다.
세대당 0.57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은 세대당 1.3대로 늘려 입주민들의 주차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단지 커뮤니티는 피트니스센터, 골프클럽, GX룸, 북카페, 데이케어센터, 스터디룸, 게스트하우스, 하비클럽, 실버라운지 등 기존의 14배에 달하는 규모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통해 도시정비 신규수주 2조3144억 원을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리모델링사업에서만 1조4천억 원가량의 수주를 확보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며 “업계 1위의 수주 실적과 수년간의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해 거여4단지아파트를 송파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