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 모아 특권으로, 미래 쇼핑을 경험하다

▲ 신세계그룹은 8일 통합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내놨다. 8~9일 코엑스에서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혜택이 모이면 특권이 된다. 대한민국 특권,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세계그룹이 8일 통합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세상에 내놨다. 8~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찾아가 봤다.

행사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신세계그룹이 이번 행사를 얼마나 신경써서 준비했는지 알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모두 15개의 부스가 마련돼 있다.

이마트, 이마트24, 스타벅스, SSG닷컴, G마켓 등 17개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CJ, 농심, 풀무원, 매일유업 등 6개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부스들은 ‘Universe’를 상징하는 U자 형으로 벽을 따라 배치돼 있었다.

신세계그룹은 페스티벌 부스를 통해 그룹이 그리는 ‘미래 쇼핑 경험’을 보여주기 위해 힘을 줬다.

테크관 입구에는 전기차가 한 대 주차돼 있었다. 옆에 놓인 충전기에 달린 로봇팔이 자동으로 움직여 전기차를 충전했다.
 
[현장]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 모아 특권으로, 미래 쇼핑을 경험하다

▲ 테크관 입구에는 전기차가 한 대 주차돼 있었다. 옆에 놓인 충전기에 달린 로봇팔이 자동으로 움직여 전기차를 충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사람들은 “신기하다”며 로봇팔이 자동으로 자동차 충전부로 움직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에브리데이는 미래형 결제시스템을 선보였다.

사고 싶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아 셀프계산대에 바구니째 올려놓으면 담은 물건들이 자동으로 인식됐다. 지금처럼 개별 상품마다 바코드를 스캔할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

2세대 무인매장을 개발 중인 이마트24는 신세계I&C가 만든 가상인간 ‘파이’가 지키고 있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상인간들은 실제 모델이 있었지만 파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델이 없는 가상인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24 2세대 무인매장에서는 구매하고 싶은 물건을 손에 들고 서 있으면 물건이 자동으로 인식되면서 구매목록이 화면에 표시됐다.

W컨셉 부스에서는 나만의 티셔츠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챗GPT에 ‘놀이공원에 놀러온 아기사자’라고 입력하자 AI가 그린 ‘놀이공원에 놀러온 아기사자’ 그림 4개가 화면에 표시됐다. 원하는 문구도 입력할 수 있다.

그림과 문구 선택이 끝나면 옆에 있는 프린팅 기계가 즉석에서 고객이 고른 그림과 문구를 티셔츠에 프린팅해준다.

티셔츠를 선물 받은 고객은 동심으로 돌아간 표정을 지으며 기뻐했다.
 
[현장]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 모아 특권으로, 미래 쇼핑을 경험하다

▲ 신세계그룹 계열사 대표들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성공을 자신했다. (왼쪽부터) 이인영 SSG닷컴 대표이사,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겸 SSG닷컴 대표이사 사장, 전항일 G마켓 대표이사.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 계열사 대표들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성공을 자신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겸 SSG닷컴 대표이사 사장은 “생각해보면 대한민국 대부분 국민들은 이미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이 가장 원하고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는 것들을 세심하게 살펴봤고 그 결과 6개 관계사를 멤버십에 가장 핵심적인 근간으로 출범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멤버십 가운데 가장 강력한 혜택을 가진 그런 멤버십의 신세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올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SSG닷컴 대표이사는 SSG닷컴이 가진 ‘신세계 DNA’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SSG닷컴은 신세계그룹의 DNA를 물려받은 회사다”며 “신세계가 쌓아온 정신과 신뢰를 계승해 SSG닷컴을 굉장히 특별하고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항일 G마켓 대표이사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성장을 약속했다.

전 대표는 “오늘 론칭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저희가 드리는 모든 약속을 현실로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빠른 속도로 1천만 가입자를 달성할 것이고 100만 파트너사들과 함께 50% 이상 더 성장해 단단해질 것이다”며 “신세계그룹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도전의 성과는 판매자들과 함께할 때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