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상가포르 테스(TES-AMM)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 테스가 ‘2023 SEAL 지속가능 비즈니스 어워드’에서 지속가능 혁신분야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국제적 인정받아

▲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상가포르 테스(TES-AMM)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사진은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전기전자폐기물 재활용 전문기업 테스가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 준공한 IT자산처분서비스 전용 공장 모습. < SK에코플랜트 >


테스는 전기차 폐배터리 및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에서 지난해 2월 10억3800만 달러에 지분 100%를 인수했다. 

SEAL 지속가능 비즈니스 어워즈는 미국 소재 비영리 환경 단체인 SEAL에서 주관하고 수여하는 상이다. 2017년부터 해마다 서비스·제품·혁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테스는 글로벌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폐배터리관리’ 노력과 저탄소 습식제련·희소금속 회수율 90% 이상의 고효율 재활용 공정 등의 혁신기술 발전 성과를 인정받아 지속가능 혁신분야에서 수상할 수 있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테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미국, 유럽, 중국 등을 포함해 23개국 46개 거점을 확보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에도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 기업인 갈프(GALP)와 업무협약을 맺고 남유럽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시장도 공략을 시작했다. 

토마스 홀버그 테스 지속가능배터리유닛 글로벌 부사장은 “테스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SEAL 어워즈 수상을 통해 테스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사업을 통한 가치 창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