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일 SK스퀘어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SK스퀘어가 2022년 6월2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개최한 토크콘서트에 임직원들이 참여한 모습. < SK스퀘어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일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SK스퀘어 주가는 4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올해부터 시작된 주가 상승은 SK스퀘어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분”이라며 “주주환원 강화와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따른 재평가(리레이팅)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추가적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3월31일 1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더해 SK스퀘어는 연내 자사주 매입을 한 차례 더 진행할 것으로 기대돼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SK스퀘어 주가는 6월2일 종가기준으로 1월2일보다 38.6% 상승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SK스퀘어 자회사는 지분가치가 46.3% 상승한 한편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주가 할인율이 67.4%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SK스퀘어는 최근의 높은 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대형 지주회사 가운데 밸류에이션(적정 기업가치 평가) 매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SK스퀘어가 자회사인 SK쉴더스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 등 SK스퀘어는 재평가 요인이 많아 추가적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김바램 기자